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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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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시청소감] 삼각산, 그리고 백운봉... kjh1281 2018.05.13 1892
어제 정상회담, 삼각산 편을 시청했는데 소감을 몇 가지 피력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평소부터 늘 생각해오던 것을 언급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1, 북한산 보다는 삼각산으로 칭했으면 합니다. --- 어제 비봉을 오르던 팀원들 중에서 이런 얘기를 하는게 얼필 들렸습니다.
"남한에 있는데 왜 북한산 이라 부르지?' 그렇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에 있는 산인데 왜 북한산으로 부른답니까?
하지만 실제 내막은 그게 아니라 한수(한강) 이북에 위치하고 있다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 합니다. 하지만 고유의 삼각산
이라는 좋은 이름이 있는데 굳이 그런 번거로움을 자초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래서 저는 북한산 보다는 삼각산으로
칭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삼각산이 속해있는 서울시 강북구에서 이런 시도를 하여 좋은 결실을 보고있다고 들었습니다.
'북한산이라 부르지 말고 삼각산으로 부르자.' 라는 캠페인 말이지요.

삼각산은 조선시대에도 실제 그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병자호란 직후, 멍청한고 못된 왕, 인조 때의 충신 김상헌이 청나라로 끌려가면서 읊었던 시조에도 잘 나와있지요.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 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마는
시절이 하수상하니 올동말동 하여라.

그리고 조선의 기틀을 세운 정도전의 호가 삼봉(三峯)인데 이 삼봉의 의미가 삼각산과 연관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백운봉, 인수봉 그리고 망경봉의 3 봉우리에서 따온 것이라 하니까요. 이 3 봉을 선으로 연결하면 삼각이 됩니다.
그래서 삼각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2, 백운대가 아니라 백운봉이 올바른 이름이다. --- 처음 자막에는 백운봉 이라고 나오길래 '아, 이 방송국과 담당하시는
분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것 같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흐믓한 심정으로 시청하는데 나중에는 백운봉과
백운대를 혼용하더군요. 그리고 출연자 분들은 하나같이 백운대라고 칭하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주장은 시종일관 백운봉인데 이는 오래전엔 근 20여년 전부터 그리 생각하고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주장을 해
왔습니다. 대 라는 지명은 자연적으로 이루어진게 아니라 인간들의 손에 의하여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장소를 뜻
합니다. 그리고 봉 으로 불러야할 산봉우리를 대 라고 칭하는 것은 산에 대한 올바른 예우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대라고 되어있는 모든 산봉우리들은 모두 봉으로 칭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천제단-- 천제봉, 백운대-- 백운봉, 신선대-- 신선봉, 만복대-- 만복봉, 노고단-- 길상봉 혹은 노고봉,
종석대-- 종석봉 으로...
그러니 이후로는 백운대가 아닌 백운봉으로 예우를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고정 출연자들 중, 남성분들의 체력이 좀 약한 것 같습니다. ^^
운동을 꾸준히 하면 좋은데 실내에서 하는 운동이 아니라 실외에서 매일같이 꾸준하게 조깅을 하는게 효과가
있을 겁니다. 산행은 근력과 지구력이 요구되는 운동이니까요.

아무튼 이번 삼각산 정상회담이 지난번 사량도편 보다는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왕 오르는거, '동가면 홍상' 이라는 말 처럼 지명도가 높은 명산들을 오르는게 훨씬 좋습니다.
차후로도 삼각산, 도봉산, 설악산, 지리산, 덕유산 같은 명산을 오르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제작자님들, 그리고 출연자들 및 동참해준 일반 산객님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화이팅입니다. 화이팅!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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